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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Day&Night 디즈니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

포뇨비 2023. 10.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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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Day&Night

개봉 2010.06.18
장르 단편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6분
감독 테디 뉴턴 (Teddy Newton)

소개

2010년 오스카 단편영화상(애니메이션) 후보였으며, 토이스토리 3 상영 전에 함께 상영되었다. 2d와 3d 요소를 묘하게 결합하여 만든 색다른 형식의 애니메이션이다.

줄거리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닭이 울자, 낮이 깨어난다. 낮은 일어나자 마자 기지개를 켜고 화장실을 간다. 화장실을 갔다 오니 기분이 상쾌해진 낮은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걷다가 잠을 자고 있는 밤을 만나게 된다. 자신과 똑같이 생겼고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밤을 보고 신기해한다. 하지만 이내 자신과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분명 똑같이 울타리가 있는 장소인데 밤의 모습에서는 양들이 울타리를 타 넘고 있었고, 자신의 울타리는 텅 비어있었다. 그것이 신기한 낮은 밤을 툭툭 쳐서 깨운다. 결국 밤도 깨어나게 되고 둘은 서로 자신의 모습이 더 멋지다며 자랑한다. 밤은 자신의 예쁜 별을 보여주었고 낮은 자신의 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구름이 끼게 되면서 밤이 낮을 비웃는다. 그렇게 둘은 투닥투닥 거리며 싸우다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이내 호기심을 느껴 서로에게만 있는 모습들을 보여달라 하며 서로의 모습을 공유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서로의 장점을 보며 그들은 친해진다.  낮은 무지개와 비행기쇼를 밤에게 보여주고, 밤은 반딧불이와 불꽃놀이, 야간에만 하는 자동차 극장을 보여준다. 그들은 그렇게 서로의 모습을 나누며 춤을 춘다. 시간이 흘러 낮은 서서히 해가지고, 밤은 서서히 해가 뜨기 시작하자,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그러자 곧 그들은 서로 같은 모습이 된다.

둘은 서로 같은 모습이 된 것을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다가. 이내 서로의 모습이 뒤바뀌게 된다. 낮의 모습이 된 밤과, 밤의 모습이 된 낮은 서로 팔짱을 끼고 떠난다.


리뷰

애니메이션 장면 중 송전탑 앞에 낮이 서면 라디오가 나오는데, 애니메이션 속에서 음악을 제외하고는 대사가 나오지 않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오는 대사이다. 라디오에서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 그들은 새로운 걸 두려워한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편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새로운 것이라면 이유를 불문하고 거절한다. 두렵기 때문이다. 대신 그들은 익숙함 속에만 머문다. 하지만 내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새로운 것이다.'라고 하는데 그 말이 이 애니메이션이 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말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나와 다른 것들을 수용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는 애니메이션이었다. 특히 밤과 낮이 서로가 또다시 서로가 되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서로 다르게 시작하지만 수용하고 이해함으로써  다른이 에게 있었던 다른 좋은 점들을 내가 배우고 익히며 성장할 수 있다고 느꼈다. 모든 사람들은 다르지만 각자의 모습에서 배울 점들도 많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포스터만 보고 2d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3d가 나와서 조금 놀랐다, 게다가 몸 안에 들어있는 것이 풍경이라는 게 참신했다. 재미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표현들이 많이 나왔다. 낮이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는 장면이 폭포수에 도착해서 물이 쏴하고 흘러나오는 것으로 표현한다거나, 낮과 밤이 싸울 때 밤이 낮을 툭툭 치는데 그때 낮의 몸에서 나무꾼이 나무를 하는 장면이 나오며 낮이 쓰러지면서 나무도 같이 베어 넘겨진다. 서로가 뒤엉켜 싸울 때는 굉장히 생동감 넘치게 한 배경에서 낮과 밤이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연출이 상당히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낮이 화장실 가는 장면과, 낮이 밤을 통해서 영화를 보는 장면이 제일 좋았다. 글로 작성한 것 이외에도 눈을 끌만한 연출이 굉장히 많다. 이런 색다른 연출에 관심이 있다면 6분이라는 시간을 내서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추가정보

애니메이션 중 나오는 라디오 방송은 동기 부여 연설가이자 작가인 웨인 W 다이어 (Wayne Walter Dyer) 박사의 강연에서 발췌했다. 영화 '업'의 제작 디자이너 돈 생크(Don Shank)는 이전에 픽사가 제작한 어떤 것과도 다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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