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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맹인류 6부, 7부 EBS

포뇨비 2023. 10.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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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맹인류 6부 온 국민 독서챌린지 함께 읽어 볼까요? EBS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독서율을 기록했다. 챌린지를 통해 국민들의 책을 읽는 기회를 제공한다.

EBS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독서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독서의 문턱을 낮추고자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 당신만의 우주, 책 읽는 다락'을 설치했다. 책다락은 사람들이 길을 걷다 어디서든 10분 동안 온전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가족 북클럽'으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독서모임이다. EBS에서 초등학생을 가진 30 가구를 선정해 진행하였다.
가족 북클럽의 첫 번째 할 일은 가족이 함께 도서관에 방문하여 책을 고르고 대출하는 것이다. 이때 고르는 책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여야하며, 더 나아가 이걸 읽으며 부모가 지루해해서는 안된다. 부모들도 흥미로운 책, 가족 모두의 동의하에 선정된 책이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가족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각 모임의 책을 추천하는 방법도 괜찮다. 따라서 책을 고르기 위해 책의 정보를 모으는 것부터가 가족 북클럽 활동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북클럽 활동 시에 추가적인 문해 활동도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를 통해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문해적 경험을 풍부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EBS의 가족 북클럽 참가자들의 활동을 보면, 식물에 관련된 자연과학책을 골라 읽은 후 식물원에 가서 책에 나온 식물을 찾아보거나, 똥볶이 할멈이라는 책을 읽고 책에 나온 똥볶이를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보는 등의 활동을 했다.

책맹인류 7부 강아지에게 책 읽어주는 아이들

해외에서 검증된 '개에게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국내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적용하다.

EBS에서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인천 도림초등학교와 함께 강아지에게 책 읽어주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국어교육과 교수, 리터러시 교육박사, 동물 행동수정 트레이너들이 함께한 이 프로젝트는 7명의 아이를 선발하여 12주 동안 진행되었다.
책을 읽어주기 전 강아지 안전교육은 필수로 진행했다. 강아지와의 첫 만남 TIP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만지지 않기
2. 소리 지르지 않기
3. 허리를 숙여 다가가기보다는 무릎을 굽혀 다가가기
함께할 강아지는 3마리로, 프로젝트 자원봉사견으로 다양한 자극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발탁된 리트리버들 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고른 책을 강아지에게 15분 동안 책을 읽어 줘야 한다. 강아지와 책 읽기는 읽기를 평가하지 않는 강아지에게 책을 읽어 줌으로써 자신감과 효능감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아이들은 평소에는 책을 싫어하지만 강아지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어 참여한 아이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15분이란 긴 시간 동안 강아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걸 힘들어했다.
아이들은 대부분 얇은 그림책을 들고 와서 읽었는데, 그림책들은 글밥이 적어 한 권으로는 15분을 채울 수 없어 시간이 많이 남았고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여러 권을 읽어야 했는데 권수가 많아질수록 아이들은 싫어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림책에서 글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지를 못한다는 점이었는데, 이에 대해 국어교육과 교수는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가 있으면 글밥을 조금씩 늘려가야지 그림책을 못 읽게 해 버린다면 아이가 그림책마저도 읽지 않게 된다 말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책 꾸러미 솔루션을 실행했다. 다양한 주제와 두께의 책들로 꾸러미를 만들어 책 선택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책 꾸러미를 보여주고 원하는 책을 선택하게 하자 아이들은 처음에 읽은 책에 비해 글밥이 많은 책을 부담 없이 골랐다. 또한 짧은 책 여러 권을 읽을 때는 시간이 길게 느껴져 지루하게 느꼈던 아이들이 15분을 짧게 느끼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중반부에 이르러 친구들과 함께 책 읽어주기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같은 책을 서로 돌아가며 강아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어주며 읽기와 더불어 듣는 연습을 해 인내심과 사회성을 함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프로젝트를 하며 스스로 변화가 느껴지는지 묻자 모든 아이들이 변한 것 같다며 말했다. 아이들마다의 편차가 있긴 했지만 집에서도 책을 읽을 만큼 책을 좋아하게 되고,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 강아지에게 책 읽어주는데 제일 집중을 잘 못하던 아이는 자신이 키우는 집 강아지에게도 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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