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영상기록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픽사 애니메이션

포뇨비 2023. 11. 7. 08:49
반응형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개봉 2015.07.09 (한국)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드라마, 가족, 성장
러닝타임 94분
감독 피트 닥터

줄거리

라일리가 태어나며 머릿속에 기쁨이(Joy)가 탄생한다. 기쁨 이는 화면에 보이는 라일리의 웃는 얼굴을 보며 행복한 기분을 느끼지만 이내 라일리가 울음을 터트리고 옆을 보니 슬픔이(sadness)가 나타나 있었다. 그렇게 라일리의 머릿속에는 기쁨이(Joy), 슬픔이(Sadness), 소심이 (Fear), 까칠이 (Disgust), 버럭이(Anger) 이렇게 다섯이 함께하게 되었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굉장히 신경을 썼다. 그리하여 라일리는 행복한 기억들로 이루어진 '핵심 기억(Core Memory)'를 가지게 된다. 라일리의 핵심 기억은 엉뚱 섬, 하키 섬, 정직 섬, 우정 섬, 가족 섬이었는데, 이것들이 라일리의 성격을 형성하는 요소이다.

라일리는 아빠의 새로운 직장으로 인해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게 된다. 이사 온 집은 좁고 냄새가 났다. 맘에 들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기쁨이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방 꾸미기를 생각하는 등 애썼지만 제때 오지 않은 이삿짐 트럭과 브로콜리 토핑의 피자가게 때문에 상황은 좋아지지 않는다. 심지어 좋은 기억을 떠올리려 꺼낸 구슬에 슬픔이가 손을 대 행복한 기억을 슬픈 기억으로 만들어 버린다. 결국

기쁨이는 슬픔이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두꺼운 장기 기억 매뉴얼 책을 읽으라 시키며 일거리를 준다.

 

첫 등교날 라일리는 자기소개를 하고있었다. 미네소타에서 하키를 하던 중 갑자기 슬픔이가 떠올리고 있던 행복한 하키 기억이 담긴 구슬을 건드려 슬픈 기억으로 만들어 버리고, 라일리는 자기 소개를 하던 도중에 울어버렸다.

등교 첫날 소개를 하다 울어버려 창피함을 강하게 느낀 라일리에게 처음으로 파란색 핵심 기억이 생성된다. 기쁨이는 이에 핵심 기억은 행복한 기억이어야만 한다며 파란 핵심기억을 장기 기억 저장소로 가는 파이프에 넣어 없애려 한다. 슬픔이는 그것도 핵심 기억이라고 말하며 기쁨이를 말리며 작은 몸싸움이 일어나고 이에 나머지 핵심 기억들도 보관함에서 떨어지고 만다.

핵심기억들이 떨어지자 연결되어있던 핵심 섬들이 회색으로 변해버렸다. 수습하려고 허둥지둥하고 있는데 기쁨이와 슬픔이가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 본부에서 사라지게 된다.

 

늘 중심에서 행동하던 기쁨이가 없자 까칠이와 소심이 버럭이가 기쁨이의 역할을 대신해야 했는데, 부모님과의 저녁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결국 아빠와의 대치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슬픔이와 기쁨이는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섬들이 계속해서 붕괴되고 있어 쉽지 않았는는 데, 다행히 슬픔이가 장기기억에 대한 매뉴얼책을 읽었었기에 희망을 가지고 본부를 찾아간다. 섬이 자꾸 붕괴해 가는 길이 쉽지 않은데 옛 라일리의 상상 속 친구 빙봉을 만나게 된다. 빙봉은 생각 열차를 타고 가면 본부롤 갈 수 있다 말하고 그 방법으로 본부로 가기로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며 빙봉은 사라지게 된다.

 

한편 본부에서는, 버럭이가 새로운 핵심기억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행복했던 미네소타로 돌아가는 아이디어를 내게 되고, 라일리는 가출을 하게 된다. 버스비를 가지기 위해 엄마의 지갑에서 돈을 훔치자 정직 섬도 붕괴하기 시작한다. 돌아가는 길이 막막해졌지만 기쁨이는 기지를 발휘했다.라일리의 상상속 남자친구를 탑처럼 쌓아 본부로 돌아 온 것이다.

본부로 돌아온 후 망가진 제어판을 고치고, 라일리는 미네소타로 가는 버스에서 허겁지겁 내려 집으로 돌아온다. 라일리가 집에 도착해서 자신을 걱정하는 부모님을 마주했을 때 기쁨이는 소중히 간직했던 핵심기억들을 슬픔이에게 건네준다. 핵심기억은 슬픔으로 물들게 되며 라일리는 부모님께 미네소타가 그립다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자심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고 부모님 품에 안긴 라일리는 미소를 지었고, 핵심기억들은 슬픔과 행복이 뒤섞인 형상을 하게 된다.

 


리뷰

인사이드 아웃을 굉장히 좋아해서 몇 번이나 봤는데 가장 변화가 컸던 것은 두 번째 봤을 때이다. 처음 인사이드 아웃을 봤을 땐 슬픔이가 너무 사고만 치고, 말을 안 듣는 것 같아 좀 짜증이 났었다. 하지만 두 번째 볼 때는 슬픔이를 이해하게 되었다. 감정은 항상 하나일 수는 없다. 행복 뒤에 슬픔이 있을 수도 있고, 슬픔 뒤에 행복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영화를 보며 기쁨이와 함께 감정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고, 나 역시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 들었던 영화이다.

귀여운 빙봉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