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Coco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

개봉 2018.010.11 (한국)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지, 뮤지컬 ,가족
러닝타임 105분
감독 리 언크리치

줄거리

멕시코에서 대대로 신발 만드는 일을 해온 리베라 가문의 미구엘은 음악을 좋아해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미구엘의 가족들은 과거에 음악을 하겠다고 떠나 돌아오지 않은 고조할아버지의 일로 음악을 금지하고 있었다.

숨어서 비디오로 기타를 배우며 열정적이던 미구엘은 어느 날 광장에서 구두를 닦다가 손님에게 망자의 날 노래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망자의 날 가족들은 당연히 반대를 하며 허락해 주지 않았고, 신발 만드는 작업장에 나와 일하라는 이야기만 한다. 그러다 키우던 강아지 단테가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제사상위의 고조부모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떨어져 깨지게 된다. 미구엘은 깨진 액자에서 사진을 꺼내 접힌 부분을 펼쳐보게 되는데 고조부의 얼굴은 나와있지 않았지만 고조부가 들고 있는 기타를 보게 된다.그 기타는 미구엘이 좋아하던 전설적 싱어송라이터,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의 기타였다.미구엘은 자신에게 위대한 음악가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자신이 가진 음악에 대한 꿈을 이야기한다.하지만 할머니는  고조부가 유명한 음악가이건 아니건 가족을 버리고 간 사람이라며 상관이 없다 말하고, 기타 연주를 해서 증명해 보이려는 미구엘의 기타를 빼앗으며 가족과 음악 중에 선택을 하라고 한다. 미구엘은 화가 나서 가족 같은 건 필요 없다고 말한다.

할머니는 이에 화가나서 기타를 부숴버린다. 이에 크게 상처 입은 미구엘은 집을 뛰쳐나간다.

악기가 없어 결국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미구엘은 여기저기서 악기를 빌려보려 하지만 아무도 빌려주지 않자 공동묘지에 들어가, 크루즈 기념관에서 델라크루즈의 기타를 훔치기로 한다. 기타를 들고 줄을 튕긴 순간, 망자의 날에 죽은 자의 물건을 건드린 탓에 유령이 된다.

 

 

미구엘은 갑자기 사람들이 자신을 통과하고 해골 유령이 나타나 음식을 먹는 것에 놀라 허둥된다. 그러다 자신의 가족 영혼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미구엘을 보고 조금 놀라긴 했지만 이내 망자의 날에 저승과 이승을 잇는 다리가 생겨 이승으로 넘어와 제사 음식을 먹으며 가족들을 살피러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침 마마 이멜다가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 같이 저승으로 가게 된다.

저승에서 마주친 마마 이멜다는 미구엘이 제단에서 고조부모의 사진을 빼냈기 때문에 저승 통과 스캐너에 인식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족이 축복을 내리면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마마 이멜다는 축복을 내려 미구엘을 다시 이승으로 돌아가게 한다. 하지만 축복의 조건은 음악을 절대 하지 말고 자신의 사진을 제단에 돌려놓으라는 것이었다. 미구엘은 축복을 받고 이승에 돌아가지만 다시 기타를 만진 탓에 바로 저승으로 돌아오고 만다.

다시 돌아온 미구엘은 마마 이멜다에게 제발 음악을 하게 해 달라 하지만 허락해 주지 않자 결국 델라크루즈도 자신의 가족이라면 델라크루즈에게 축복을 받으면 된다는 생각에 도망치게 된다.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저승에서도 스타인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는 쉽게 만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다리에서 이승으로 건너가지 못해 심사에 걸려 난동을 피웠던 헥토르를 만나게 된다. 그가 델라크루즈를 안다고 말해 그와 함께 다니게 된다. 하지만 이내 그를 통해 델라크루즈를 보러 갈 수없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와 함께 음악 경연에서 승리하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함께 경연에 참가한다.

무대 반응은 폭발적이었기에 우승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그새 쫓아온 가족들 때문에 미구엘은 도망쳤다.

결국 미구엘은 몰래 잠입해서 델라크루즈를 만나게 된다. 델라크루즈는 자신의 후손이라는 말에 그를 소개하며 즐거워한다. 미구엘은 그에게 가족을 버려 후회한 적이 없냐 물어보자 델라크루즈는 힘들었지만 음악은 자신의 숙명이었고 온 세상이 나의 가족이니 괜찮다 말하고 미구엘은 납득한다. 아침에 되기 전까지 축복을 받아야 하기에 축복을 받으려던 때 헥토르가 등장한다.

 

헥토르와 델라크루즈의 대화로 미구엘은 델라크루즈가 헥토르를 죽이고 그의 음악을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델라크루즈는 얼른 경비를 시켜 헥토르를 내쫒고 델라크루즈는 미구엘이 이승에서 사실을 말할 것이 두려워 축복을 해주지 않고 헥토르를 버린 지하 동굴에 같이 버려 버린다. 동굴에서 만난 그들은 마지막을 함께하며 슬퍼하고 있었는데, 헥토르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기억하던 딸이 자신을 잊어가고 있어 자신은 곧 없어질 것이라 말한다. 이때 그는 딸의 이름이 코코라 말하는데, 코코는 미구엘의 치매증상을 앓고있는 증조 할머니의 이름이었다. 이 때 미구엘은 자신의 진짜 고조할아버지가 헥토르 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 때 마마 이멜다가 나타나 그들을 구해준다. 

 

델라크루즈는 미구엘이 헥토르의 후손임을 알게 되고 헥토르를 없애기 위해 그의 사진을 이승에 가져가지 못하게 싸운다. 하지만 그의 무대에서 이 내 그가 살인마 사기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그렇게 사건이 해결되고 미구엘은 헥토르와 마마 이멜다의 축복을 받아 이승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승에 돌아온 미구엘은 허겁지겁 증조할머니 코코를 찾아가게 되고 코코의 앞에서 헥토르가 그녀에게 불러주곤 했던 노래를 불러 아버지를 기억하게 하는 데 성공해 헥토르의 소멸을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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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저승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만약 저승이 있다면 모두가 평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었는데, 델라크루즈가 여전히 대스타라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또한 저승에서는 뭐든 다 알고 있을 것 같았는데 너무 제2의 인간사회 같이 델라크루즈가 살인에 사기를 친 것까지 모르고 있어서 의아하기도 했다.

 

누군가 죽었을 때, 우리의 기억 속에 살아있다면 죽은 게 아니고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참 감동적이고 좋은 말이라 생각했는데, 애니메이션 속에서 아무도 기억해주지 못해 사라지는 영혼들을 보며 기분이 이상했다. 이승에서 혼자서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승에서도 그저 잊혀 사라지는 존재가 되는 연장선처럼 보였다. 

 

애니메이션에서 조명을 참 잘 썼는데, 어둠과 빛을 대비되게 잘 쓰고 색상도 너무 잘 뽑았다.

보는 내내 단테가 너무 귀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