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932
장르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7분
숲에서 두 나무가 사랑에 빠졌는데 그를 시샘한 나무 그루터기가 불을 지른다. 숲에 불이나서 나무와 꽃들 새들도 모두 고통스러워 하다가 다행히 비가와서 불이 꺼지고, 그루터기는 자신이 지른 불에 타서 죽는다.
두 나무는 다시 평화로워진 숲에서 결혼을 하며 이야기가 끝이난다.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을 잘잡는 것은 하루이틀일이 아니지만, 최근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며 애니메이션을 잘 만든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보게되었다.
내용은 별게 없지만, 꽃을 망원경으로 이용한다거나, 종으로 이용하는 등의 표현이나, 불에서 도망 칠때의 애벌레의 움직임, 한쪽팔에 새들을 올려놓고 지휘하는 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굉장한 상상력이지 않나 생각했다.
어른이 된후에 봐서인지 나무와 꽃이 자리에서 벗어나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나무가 걸어다닌다고?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나무와 꽃이 춤추며 움직이는 것 자체가 만화적 요소인데 그런걸 볼 때엔 아무렇지 않다가 나무가 걸어 다니자마자 이건 너무한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걸 보면 만화를 보면서도 고정관념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남자 나무가 춤추는 여자 나무를 위해 하프를 연주해준다고 덩굴식물을 쭉 늘리는 장면을 보면서 같은 식물인데 저렇게 막 대하면 덩쿨식물도 맘상해 하지않을까 하고 소소하게 생각했다.
꽃과 나무들은 당시 애니메이션 기술을 전시하는 작품중 하나였다고하는데 영상을 보면 확실히 느껴진다. 얼마전 유튜로 옛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 방법이나오는 영상을 보았는데, 사람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한장한장 그리는 방식이였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기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알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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