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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와이프 DEAR WIFE 킴벌리 벨

포뇨비 2023. 11. 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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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와이프 DEAR WIFE

작가: 킴벌리 벨

줄거리

베스

여자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에게서 도망치고 있는 중이었다. 새로운 방을 구하고 어디로 떠났는지 알 수없게 교란을 시킬 사람을 구하고 머리를 자르고 염색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했다.
신분증 없이 무언가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이름을 베스 머피라 짓고, 하숙집에서 만난 새 친구 마르티나에게 불법으로 신분증 만드는 곳을 알아내 베스 머피의 신분증을 만들고, 교회에서 일을 시작했다.

베스의 남편은 착하고 다정했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작은 손찌검이 시작되었고, 사과와 달달한 말들로 넘어가던 폭행은 어느새 그녀의 갈비뼈가 부러지고 뇌진탕에 걸려 쓰러질 정도로 큰 폭행이 되었다. 그는 베스의 입에 총을 넣으며 위협하기도 했다. 그렇게 그녀는 다른 친구의 도움을 받아 도망을 결심한 것이었다.

 

베스는 마르티나와 교회에서 청소를 하게되었다. 목사님은 착하고 다정하셨고 마르티나는 정말 친구처럼 느껴졌다. 그 장소가 제2의 집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을 때 그녀는 목사님의 서재를 청소하는 일을 맡게 된다. 하지만 이내 교회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나 베스가 의심받기 시작한다. 도난이 일어난 수납장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건 돈을 잃어버린 주인과 목사님 뿐인데, 목사님이 가지고 있는 열쇠는 서재의 서랍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베스가 충분히 수납장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도둑으로 몰리던 베스는 경찰과 연류되면 안 되기에 도망쳐 허름한 모텔에 도착한다.

 

제프리

제프리는 출장을 마치고 집에와서 아내인 사본을 찾았다. 하지만 이내 부동산 업자인 아내가 밤 9시에 손님에게 집을 보여주기로 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프리는 잠을 자고 일어났지만 여전히 사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실종신고를 했다.

형사가 찾아왔다.사본의 쌍둥이 언니 잉그리드는 연신 형사의 앞에서 사본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제프리가 얼마나 사본에 대해 모르는지를 드러나게 했다.제프리가 사본과 사이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었다. 게다 얼마 전엔 실수로 사본을 때린 일이 있었다. 실수였지만 그 일로 제프리는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여러 가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본은 외과의사와 바람을 피우던 중으로 사본이 사라진 그 주 주말에 사실을 말하고 이혼을 요구할 것이었다는 사실들 말이다. 제프리는 분노했다.

 

마커스

마커스는 사본 사건을 맡게 되어 이것저것 조사하고 있었다. 그는 여러 단서를 통해 어디론가 사라진 여자를 찾고 있었다.
여자의 계좌와 핸드폰 사용 핑을 쫒았다. 그는 점점 가까워져 가는 단서에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교회에 들려 여자의 행적을 발견하고 드디어 마지막으로 여자의 위치를 알게 되었다.

 

베스 [결말 포함]

 

 

베스는 티비로 사본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사본을 처음 자신과 남편에게 집을 보여주던 날,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서로 알아채고 자신의 도주를 도와준 사람이었다. 베커, 아니 에마는 자신의 남편이 죽였을 거라 확신한 베스는 불법으로 총을 두 자루 구매했다. 그리고 한 자루에만 총알을 넣고 모텔에 앉아 남편을 기다렸다.
허름한 모텔에서 그를 기다리자 드디어 남편이 나타났다. 마커스였다. 마커스는 여전히 에마를 무시했지만 달콤한 말로 그녀를 달랬다.하지만 에마는 더 이상 속지 않았다. 그녀는 그를 기다리며 계속 시뮬레이션 한 것처럼 그를 옥상으로 유인했고 총으로 위협해 그를 옥상에서 떨어지게해 죽였다. 드디어 에마는 자유를 찾았다.

리뷰

사본이 베스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기에 반전을 느꼈다. 제프리 입장에서 한번 때린 이야기만 나오기에 때려놓고 기억을 못 하는 쓰레기인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반전을 알기 전까지는 좀 지루했지만 반전이 있어 후반부부터는 흥미롭게 읽었다.

가정폭력 사건들을 보며 그냥 도망치거나 이혼하면 되는 게 아닐까 하고 쉽게 생각하곤 했는데, 베스의 입장에서 쓴 글을 읽으며 나의 가족들을 위협하고 타인을 불신하게 되고, 심지어 경찰조차 믿을 수 없어졌을 때 저 상황에서 벗어나는 게 불가능하다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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