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책기록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경제

포뇨비 2023. 10.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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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애썼지만 경제란 것이 나에겐 왜인지 모르게 항상 어렵게 느껴져 조금 하다말고 조금하다 말고를 반복했다. 최근에는 경제신문을 구독했지만 매일 읽는 것 조차 버거웠다.
이번에야 말로 경제에대해 공부해보리라 결심하고 쉬워보이는 책부터 차근차근 읽기로 했다. 이 책이 완전 경제 관련책이라 할 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작가:저우신위에

이 책은 돈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풀기위해 돈을 도구로 사용하여 인간의 심리를 연구한 내용의 책이다.

기억에 남는 여러가지를 뽑자면, 가격에 대한것이다.
사람들은 정확한 숫자일 수록 타당하고 싸다고 느낀다고한다.생각해보면 홈쇼핑에서 물건을 파는 모습을 보면 삼만구천구백원! 오만팔천구백원! 같은 가격을 쉽게 볼 수있다. 사만원에서 고작 백원이 싸거나 육만원에서 천백원 싼가격인데도 굉장히 다르게 느껴진다. 딱 떨어지는 가격보다 정확한 가격이 제시될 때 그만한 이유가 있기에 저렇게 정확한 금액이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합리적이라 느낀다고 한다. 물론 홈쇼핑에서 저렇게 파는것은 앞자리 수가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말이다.

사람들은 가격이 품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가격을 품질과 동일시 하는 경향이있다. 나 역시 올해 추석에 선물용으로 과일을 사면서 삼사만원짜리 과일박스는 별로일것이라 생각하고 눈길도 주지않았다. 선물용으로 고르는 것이니 이왕 좋은것을 사야겠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좀더 비싼 과일을 샀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것이라 직접 상품을 보고 고를 수없어 확실히 뭐가 더 좋은것인지 나는 알 수없지만, 비싼 가격으로 비싼 과일이 품질이 더 좋을거라고 당연히 생각했다.
싸면서 좋은 상품들은 많고 비싸다고 다 좋은 상품도 아니긴하지만 보편적으로는 가격과 품질이 비례하는건 당연한게 아닐까 싶으면서도, 어느 부분에서는 책에서 말하고자하는게 무엇인지 이해가 갔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연구결과와 설명들이있었지만, 가벼운 책이여서인지 일상적인 행동에서 나오는 소소한 것들이였다.
그렇기에 '아 내가 그러서 그렇게 행동을 했었던걸까?' 하고 생각해볼 수있었다.
엄청난 경제지식을 주거나, 난생 처음아는 사실을 전달해주는 책은 아니지만 돈에 관련해 너무 어려운책들보다 쉽고 가볍게 조금씩 접하고 싶을 때 읽기에는 나쁘지않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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