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책기록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2권 히로시마 레이코

포뇨비 2023. 10.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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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소개

일본에서 85만 부 이상 판매된 어린이 판타지 분야 베스트셀러이다.
일본에서 2권은 2014년 1월 09일 출판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07월 05일에 출판
되었다.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베니코/홍자 : 과자가게 전천당의 주인이다. 몸집은 포동포동하고 엄청 크며, 새하얀 머리를 말아 올려 비녀를 꽂고 있다. 머리는 하얗지만 주름은 하나도 없어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옛날 동전 무늬가 그려진 자주색 기모노를 입고 있다.

줄거리

소원을 이루어주는 이상한 과자를 파는 전천당.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는 매일 제비 뽑기로 행운의 동전을 골라 행운의 동전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과자를 판다. 사람의 운을 시험하는 전천당의 이야기.

에피소드

괴도 롤빵
행운의 동전 : 1981년에 발행한 100엔

괴도 롤빵


히데모토는 실력도 배짱도 없는 변변치 않은 좀도둑이다. 배가 고파 편의점에서 김밥을 슬쩍하다가 사복 경찰에게 걸려 마구 도망치면서 언젠가 잡히고 말 것 같아 공포심을 느꼈다.
그러다 전천당에 들어가게 되고 도둑질을 잘하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는 소원을 듣고 괴도 롤빵을 추천해 준다. 그리고 물건을 사서 신나게 나가는 히데모토에게 장난은 적당히 하는 게 좋다며 자신보다 좋은 운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말라 하지만 히데모토는 신경 쓰지 않는다.
괴도 롤빵의 효과는 뛰어났다. 물건을 훔쳐도 들키지 않았다. 그렇게 거만해진 히데모토는 괴도 루팡처럼 물건을 훔치기 전에 예고장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보다 높은 운을 가진 형사를 만나 잡히고 만다.

 

닥터 주스 세트
행운의 동전 : 1991년에 발행한 10엔

닥터 주스 세트


치사토는 엄마가 아파 약을 사러 약국으로 가는 중에 전천당에 들어가게 된다. 전천당 주인 베니코가 소원이 무엇이냐 묻자 치사토는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 말한다. 의사선생님이 되어 머리가 아픈 엄마를 치료해 주고 다른 아픈 사람들도 치료해 주고 싶다고 늘 생각했기 때문이다. 닥터 주스 세트는 안경, 진찰복, 주스 맛 알약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치사토가 옷을 입고 안경을 쓰자 안경이 어떤 약을 처방하면 될지 말해 주었고, 치사토는 많은 사람들을 치료해 주었다. 

 

 

여우 전병 & 점술캔

행운의 동전 : 1974년에 발행한 50엔
점술 캔은 행운의 동전이 없다. 여우신에게 홀려 전전당에서 구매했기 때문이다.

여우 전병


사나에의 반에서는 점치기가 유행이었다. 눈에 띄고 싶었던 사나에는 새로운 점술책을 찾아보기 위해 서점에 가다 길을 잘못 들어 전천당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나에는 점술을 잘하고 싶어 여우 전병을 구매했다. 사나에가 전병을 다 먹고 설명서를 읽었다. 설명서에는 여우 전병을 먹은 후 점괘 키홀더에 궁금한 것을 묻고, '여우님이 말씀하시길!' 하고 말한 후 키홀더를 흔들면 점괘가 나온다 했다. 하지만 점괘가 나오는 걸 어기고 행동하면 여우 신령이 벌을 내린다 했다. 
사나에는 점술 덕에 인기가 많아졌다. 하지만 다른 아이가 이 과자를 또 사면 자신의 인기가 수그러들까 두려워 전천당에 가서 다른 사람에게 팔지 말아 달라 하려고 전천당을 찾는데 점괘를 사용한다. 점괘는 전천당을 찾는 일을 '흉'이라 표현했지만 사나에는 이를 무시했다. 그러다 비슷한 전전당을 찾게 되 여우전병보다 좋은 점술캔을 사게 되지만 이내 잡아먹히고 만다.

뮤직 스낵 & 쓱싹쓱싹 껌
행운의 동전 : 2001년에 발행한 10엔
베니코의 실수로 유통기한이 지난 뮤직 스낵을 먹었기에 행운의 동전 없이 받았다.

뮤직 스낵


히비키는 피아노 학원에 가기 싫어하던 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전천당에 들어가게 된다. 베니코가 피아노를 치는 걸 보며 자신도 피아노를 잘 치고 싶다 말하고 뮤직스낵을 구매한다.
뮤직 스낵을 먹은 후 히비키는 연습 없이도 피아노를 엄청나게 잘 치게 되었다. 그렇게 콩쿠르까지 나가게 되는데 왜인지 피아노를 칠 수가없다. 히비키는 콩쿨 무대에서 허겁지겁 도망치고 과자를 살펴보니 모차르트맛이였다. 모차르트맛 뮤직 스낵을 먹었기에 모차르트 음악만 칠 수있는데 콩쿨 음악은 슈만의 곡이어서 칠 수없었던 것이었다.
대기실에 밖에 몰려든 사람들 소리를 들으며 고뇌하고 있는데 베니코가 나타난다. 베니코는 뮤직 스낵의 유통기한이 지났었다며 사과하고 다른 뮤직 스낵들을 주려하는데 히비키는 뮤직 스낵을 먹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 쓱싹쓱싹 껌을 선택한다. 

복수 딱지
행운의 동전 : 1987년에 발행한 100엔

복수 딱지


다이키는 심부름센터나 다름없는 규모가 작은 탐정 회사의 직원이다. 그는 기타지마 노리유키라는 재수 없는 손님의 의뢰로 전천당을 운영한다는 베니코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베니코를 찾게 되었다. 다이키는 베니코를 미행하다가 뽑기 기계를 정비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다 베니코를 놓쳤지만 뽑기 기계에 이끌려 상품을 뽑았다.
캡슐 안에는 복수딱지가 들어있었다. 악마 그림이 그려진 딱지 1장과 하얀 딱지 9장이 들어있었다. 같이 들어있는 설명서에는 하얀 딱지에 복수하고 싶은 사람 이름을 적고 악마 딱지로 그 딱지를 뒤집으면 상대에게 복수를 할 수 있다고 쓰여있었다.
다이키는 자신을 자꾸 업신 여기는 노리유키의 이름을 흰 딱지에 적고 복수 딱지를 사용한다. 그러자 얼마 후 교통사고를 일으킨 노리유키의 이야기가 뉴스에 나왔다.
다이키는 이게 복수 딱지의 효과임을 깨닫고 두려워 복수 딱지를 불태워 버린다. 

손님 초대 홍차
행운의 동전 : 2008년에 발행한 1엔

손님 초대 홍차


외로움을 많이 타는 미도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케이크 가게에 케이크를 사러 갔다. 케이크 가게에는 초등학생 때 자신을 괴롭혔던 초등학교 동창 야마모토 아키라가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아키라는 싫지만 케이크를 좋아해 케이크집에 종종 가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천당에 가게 되었다. 그녀는 외로움을 달래줄 손님 초대 홍차를 산다. 손님 초대 홍차는 너무 좋았다. 홍차를 두고 있으면 자시의 기분에 따라 손님들이 찾아왔고 외롭지 않았다.
홍차가 점점 줄어들고 어느덧 마지막 홍차가 남았다. 아껴 먹어야지 했지만 너무 외로웠던 미도리는 마지막 홍차를 탄다. 마지막 손님으로 야마모토 아키라가 나타났다. 당황했지만 꿈이라 믿는 아키라의 진심을 듣게 되고 이것이 꿈이 아님을 알려주며 서로 화해를 하게 된다. 

 

리뷰

여우 신령님의 말을 잘 듣지 않으면 벌을 받긴 하지만 여우전병은 정말 가지고 싶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무엇을 선택해야 진짜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게 가끔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선택을 하면서도 강박적으로 내가 사실 지옥으로 가는 선택을 하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곤 하는데, 여우 전병이 있다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나는 과거에 페르소나라는 게임을 한 적이 있다. 게임을 할 때 상호작용을 하는 캐릭터들의 호감도를 채우기 위해 게임을 즐긴다기보다 공략을 보며 공부하듯 진행했던 게 떠올랐다. 아마 여우 점괘가 있더라도 나는 마치 답안지를 뺏기는 아이처럼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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